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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적인(?) 치과

핑크죠아
어제 치과를 다녀왔죠...
PD수첩의 그 사건 이후 처음 가는 치과여서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의사, 위생사들을 유심히 관찰했죠...
원래 장갑을 잘 안끼는 의사와 위생사들이거든요..
자칫 잘못하다가 입안에 피가 날까봐 얼마나 긴장했는데요...

의사는 손씻고 장갑끼고 환자를 보더군요.
내 앞에 있는 환자를 다 보고 새로운 장갑을 끼고 저를 보더군요..
뭐 장갑끼고 있는 건... 일단은 안심을 했으나
도구들은 내가 보지 않은 이상... 소독을 했는지 물로 행궜는지 알 수 없고

장갑을 끼고 환자(학생)의 머리를 만지고 얼굴, 손을 만지던 위생사가 의사의 진료가 끝나고 그 장갑 그대로 끼고 그 환자(학생)의 진료를 하더군요.
왕 찝찝~ 기절중...

장갑도 서랍안에 엄청 많아요.. 그렇게 많으면 미리미리 좀 끼던가...
근데... 다 쓴 장갑은 어떻게 되나요?
재활용인가?? ㅡ,.ㅡ

일단 몇달간은 환자들에게 위생적이게 보이려고 노력할 것 같애요.
점점 흐지브지해지면 안되는데 말이죠...
더 위생적으로 변하는 치과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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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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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 곰하나곰둘
    2006.06.02
    저도 동감입니다.
    믿고 싶지만 위생사분들 장갑꺼내서 끼시는거 봤는데 빨아서 쓰시는건 아닌지 그리고 의료기구들도 불안한건 마찬가지입니다......
  • 남쓰
    2006.06.02
    제가 다니는 치과는 많이 위생적인 편인데요
    그 방송탓인지
    치과가면 턱받이 같은거 하잖아요??
    그거 일회용으로 바뀌었던데..
    방송의 힘이 크긴 크나 봅니다
  • 내 이-편한세상
    저는 방송보고서 내가 가는 치과는 대체 얼마나 위생적인거야 했어요...입안에 들어가는 모든 기구는 다 비닐에 낱개포장된 거 때마다 뜯어서 새로 꺼내쓰고, 턱받이는 당연히 늘 새거던데...^^ 그런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그런거겠죠^^
  • 여리고 순한
    여리고 순한
    내댓글
    2006.06.03
    병원 홈페이지에, 소독에 대한 안내 글 같은 건 없나요?
    저 댕기는 치과는 피디수첩 바로 담날 공지 떴던대요.

    소독은 어떻게 진행 되는지랑(점심시간 중에 소독을 다시한번 한대요.)
    위생장갑 착용 문제에 대해서랑요. 등등등....

    글고 전 갠적으로 위생장갑 안끼고 시술(?) 받는거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요.
    공지 내용중에 그 위생장갑 부분에 대해서, 손감각을 요하는 일이므로 장갑을 끼고 하는 것 보단 안끼고 하는게 더 편(?)하다는 내용인데, 그게 싫은 환자분은 얘기를 해 달라고 쓰셨대요. 저 댕기는 치과는 말이에요.
  • 여리고 순한
    여리고 순한
    내댓글
    2006.06.03
    저 친한 언니 부부가 임상병리사세요.
    피디수첩 한 바로 담날 만났는데, 제가 그 얘기를 했거든요.
    언니는 못 봤대요.
    그래서 저랑 다른 동생이랑 입에 침 튀겨 가면서 열변 토하니까, 언니가 그러대요.

    병원에 취업 들어가면 병원서 제일 처음 시키는 일이 "소독" 이래요.
    죙일 소독만 한대요.

    그리고 언니가 제일 답답해 하는 거는...
    재미로 던지는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구..
    그 곳 생리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예를 들면, 보건복지부 직원이나 방송사)이
    한번 와서 그런식으로 찍고 방송에 나가면...
    모든 병원이 다 그런 것처럼 매도 된담서...

    언니 병원엔 가끔 보건복지부 직원이 책 한권 들고 찾아와서 그 책대로 되고 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맞춰 본다는데... 책은 책 일뿐.
    실제 병원 업무와는 전혀 관련도 없거나, 관련이 있다고 해도 실무에 있어서는 책과 완전 상반되는대도...
    그 사람은 책상에 앉아서 서류나 뒤적이는 사람이라서, 그 책대로 안되고 있으며 큰소리 부터 치고...
    그래서 그런 사람하고 언니가 많이 싸웠다더라구요.
    "이런거 실사 나오실 땐, 실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고 와서 따져야 하는거 아니냐? 책한권 딸랑 들고 와서, 그 책도 제대로 이해도 못하면서 책대로 안되고 있다고만 따지능거냐!!"

    암튼... 언니가 하려는 말은,
    안그런 병원도 물론 많겠지만, "지킬 건 지키는 병원이 더 많다"구요.
    한마디로, 믿는 수 밖에 없는 거죠. ^^
  • Show me
    2006.06.04
    그래도 위생상태 제대로 안 지키는 치과가 더 많잖아요? 마스크 장갑 일회용 바꿔가면서 끼는 병원이 거의 다인가요? 제가 다니는 데는 마스크 장갑 낀 거 한번도 못 봤습니다 여전히 그렇구요 로션 바른 맨 손으로 입안에 넣어서 입에서 로션맛..로션은 대체 왜 바르니 왜..ㅠㅠ
  • 시린파랑
    2006.06.06
    일단 여리고순한 언니가 좋은 리플 달아주셨네요.
    그것도 참고하시구요,

    정말 이럴땐 모르는게 약인데,
    피디수첩이 황박사 이후로 한껀 또 터트린게 아닌가 싶네요 ^^;
    어째든 그 방송이 나간후에 나름병원들도 신경쓰고 있다니까,
    어느정도 안심하셔도 될것 같구요,
    자꾸 신경쓰면 솔직히 우리환자들만 머리아프죠모...
    병원측에서 양심것 병원운영을 하길 간절히 바라는 수 밖엔,
    당장 우리환자들이 해야할건 없는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는 그냥 "우리병원은 절대 안그럴꺼야, 안그럴거야, 안그럴꺼야"를
    맘속으로 되네인다는 ^^; 좀 어이 없나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장갑안끼시는 부분은요,
    좀더 세밀한 손작업을 위해서 일부러 안끼시는 샌님들도 많으시다구 그러네요.
    전 그래서 장갑 안껴도 전혀 싫구 그러진 않은데,
    그게 싫으시다면 당당히 선생님께 장갑 껴달라구 하시는것도 괜찮구요,
    맘속에 쌓놓지 마시고 그때그때이야기하셔서 조율하도록 하세요.
    내돈내고 내가 치료받는건데 못할말이 어딧을라구요. 그쳐?

    실제로 저는 치료받을때 한번,
    작은원장선생님이 치료해주신적이 있는데, 손에서 스킨냄새가 너무 나는거예여.
    그자리에서 이야기하면 선생님 좀 무안하실까바,
    일단 치료받고 그날부로 홈피에 접속해서 "사실 이러이러해서 좀 그랫다~" 라고,
    글 남겼더니 자초지종 이야기 하시면서,
    다음부턴 신경쓰시겠다고 기분좋게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
    직접이야기 하시는거 신경쓰이시면,
    이런 방법도 있으니 홈피에 글올리는 것도 한번 참고해보시구요~

    어째든 맘속에 자꾸 쌓아만두면 불신만 생겨서 좋지 않으니,
    핑크죠아님이 편하신 방법으로 문제생기시면 해결하시길 바랄게요.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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